웃픈 얘기 실화, 우리 부부 대화와 교훈

우리 부부 대화 대공개

 

연장 근무를 마친 후 집으로 돌아와 보니 박달미녀(가명)가 곤히 자고 있는 게 아닌가.

(엥? 또 어디 아픈가?)

나는 매트리스로 조용히 올라가 박달미녀 등 뒤에 붙어서 살포시 안으며 그녀의 귀에 대고 속삭이듯 아주 달콤한 말을 흘렸다.

 

“울 이쁘니~ 어디 아파? 나중에 힘든 일 안 시킬게. 조금만 참아~ 딱 3년이야.”

 

그런데, 자느라 내 말을 못 들은 줄 알았는데, 이럴 수가! 내 말에 조용히 응수하는 게 아닌가.

 

“진짜지?”

“엇! 안 잤나? 그러엄~ 진짜지!”

 

“어떻게 힘든 일 안 시킬 건데?”

“그거야 당연히… 내가 돈을 많이 벌어서 자기한테 팍팍 줘야지~ 그때가 되면 자기는 운동하고, 취미 생활하면서, 사람들이나 만나러 다녀~ 그러니까 아프지 마, 응?”

 

“얼마 벌어다 줄 건데?”

“음… 한 달에 2, 3천? 그 정도 벌어다 주면 안 아프겠지?”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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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하나도 안 아프다!!!”
까르르~

 

 

 

“아~ 웃프다 웃퍼!” 이 웃픈 실화의 교훈

 

요 며칠 몸이 좋지 않던 박달미녀.

내가 한 달에 2, 3천이라는 어마어마한 거금을 월급으로 받아서 주면 하나도 안 아프다고 큰소리를 말하는 그녀를 보며, 나는 세상살이 가장 큰 교훈을 또 한번 체득했다.

 

‘역시 돈이 최고구나! 돈이 명약이야!’

영어 공부, 부자 공부 박차를 가하자.

 

아,아~ 웃기기도 웃긴, 슬프기도 슬픈~ 웃픈 얘기

 

웃으면 복이 온다고 한다. 또, 가정이 화목해야 모든 일이 잘 풀린다는 가화만사성이라는 고사 성어도 있듯이, 밖에서 술 마실 때, 노래방에서 놀 때만 웃지 말고, 부부가 집에서 유쾌한 대화를 나누면서 즐겁게 웃는 일이 먼저 아닐까?

 

 

 

 

“웃음은 강장제이고, 안정제이며, 진통제이다.”

찰리 채플린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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